관절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의 수행능력을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관절의 부상으로 인해 평균보다 관절의 노화가 빨리 온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관절 건강을 위해 제일 먼저 시도해 본 것은 영양요법입니다.
콘드로이친 제품
약국에서 관절영양제를 찾으시면, 고객이든 약사이든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제품이 콘드로이친일 것입니다. 콘드로이친은 다당 복합체 성분으로 연골을 이루고 있는 성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 몸에서 뼈, 치아, 피부 등은 지속적으로 유지보수가 되고 생성과 변화가 이루어지는 반면 연골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관절의 연골 부분은 혈액이 흐르지 않으며 연골액을 이용해 일부 제한적인 영양을 공급받습니다. 따라서 한번 손상된 연골 부분은 그 표면이 약간 수복되긴 하지만, 파열된 연골이 저절로 다시 붙거나 제거해 사라진 연골 부분이 다시 재생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회복되기 어려운 연골 부분의 회복을 영양을 공급해 약간이라도 더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그 영양성분이 연골 구성성분인 콘콘드로이친입니다. 시중에 콘드로이친을 함유한 제품은 콘티 600정, 관절엔 콘드로이친 1200 등 이 있습니다.
MSM 제품
그 다음으로 추천드리는 관절영양제는 MSM 성분입니다. MSM은 Methyl Sulfonyl Methane의 약자이며, 천연 유기황 화합물입니다. 식이유황이라고도 불리는 이 성분은 콘드로이친과 더불어 연골 같은 결합조직의 구성 성분인 황을 고함량으로 보충해 줍니다. 또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관절염, 피부염의 증상과 통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골뿐 아니라 온몸의 콜라겐과 결합조직을 건강하게 해 피부건강을 위한 쓰임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약국에는 바이오 엠에스엠, 관절엔 플러스 등의 제품이 있습니다.
보스웰리아
보스웰리아는 유향나무의 상처에서 흐르는 진액을 말린 것으로, 여기서 보스웰릭산의 2가지 성분이 관절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 받았습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류코트리엔의 생성을 막고 관절성분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을 보호해 관절염을 보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관절 관련 광고가 활발히 된 제품으로 시중에 많은 제품이 있고 인지도도 높습니다.
초록입홍합
뉴질랜드와 호주 특산물이기도한 초록입홍합은 항염, 항산화작용을 하는 알칼로이드 성분을 가지고 있어 관절 염증에 효능을 보입니다. 주로 초록입홍합에서 추출한 오일을 섭취합니다.
한방제제
양혈장근건보환, 소경활혈탕 같은 한방제제들도 만성 관절 통증 환자에게 써볼 수 있습니다. 소염진통효과가 있어 관절진통제성분과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관절진통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 복용해 추가적인 소염진통효과, 붓기, 어혈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절효환
절효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는 절효환은 혈을 기르고 근을 강하게 해 걷는 것을 튼튼하게 하는 처방입니다. 관절, 신경통을 좀더 전신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간과 신이 허약해 소화, 흡수기능이 떨어져 근육과 뼈가 왜소해지고 늘어짐에서 운동실조가 온다고 보고 이러한 적응증에 알맞은 환자를 개선해 볼 수 있습니다.
소경활혈탕
소경활혈탕은 어혈,수독 그리고 풍한으로 생긴 몸이 뻣뻣해짐, 순환장애로 인한 관절통과 신경통을 치유하는 처방으로 경맥을 소통하고 혈액을 활성화해 내려가지 않고 막힌 혈액을 돌게 하는 처방입니다. 또한 사물탕 구성약재인 당귀, 천궁, 작약, 지황이 포함되어 조혈작용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관절통증과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국 영양 요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모든 경구섭취하는 약과 영양제가 그렇듯, 이러한 영양요법은 하루 만에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는 없습니다. 용법을 지켜서 충분한 기간에 걸쳐 영양을 공급해주었을 때, 그리고 관절의 생활습관 개선도 같이 이루어졌을 때 저는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경험하였던 것 같습니다. 관절 질환은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조절하는 것임을 생각하며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포츠 손상의 재활 치료: 단계별 가이드 (2) | 2024.12.19 |
---|---|
관절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법: 건강한 관절을 위한 필수 가이드 (0) | 2024.12.19 |
관절 수술 후 병원에서 처방되는 약물 (1) | 2024.12.17 |
빌리건강 수술 후 재활치료와 물리치료의 중요성 (0) | 2024.12.15 |
안녕하세요 빌리의 약과 건강 일지 블로그입니다! (5) | 2024.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