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에 사용되는 약물: 비스포스포네이트, SERM, teripartide 등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구조가 약화되어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며, 특히 여성에게서 흔히 발견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노인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골절 후 장기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는 경우 혈전증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이는 수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종류와 그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1.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다공증 치료에서 가장 흔히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골밀도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킵니다. 대표적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 주로 주 1회 복용하며, 척추와 고관절의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리세드로네이트(Risedronate): 주 1회 또는 월 1회 복용 가능하며, 복용 용량은 주 1회는 35mg, 월 1회는 150mg으로 다릅니다. 골절 예방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 이반드로네이트(Ibandronate): 월 1회 복용하거나 정맥주사로 3개월마다 투여합니다.
• 졸레드론산(Zoledronic Acid): 연 1회 정맥주사로 투여되며, 치료 편의성이 높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장기 사용 시 드물지만 턱뼈 괴사나 비전형 대퇴골 골절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특히 임플란트 등의 치과 수술을 계획하고 있을 때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2.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s)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 약물은 에스트로겐처럼 뼈를 보호하지만, 유방 조직에는 에스트로겐 효과를 나타내지 않아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턱뼈 괴사 또는 비전형 대퇴골 골절의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이 약간 발생할 수 있음이 새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랄록시펜(Raloxifene): 척추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부갑상선 호르몬 제제(PTH, Parathyroid Hormone)

부갑상선 호르몬 제제는 골 형성을 촉진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약물입니다. 주로 고위험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 상품명은 포르테오(Forteo)이며, 매일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척추와 비척추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4. 항체 약물

항체 약물은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 데노수맙(Denosumab): 상품명은 프롤리아(Prolia)이며, 파골세포를 활성화하는 RANKL 단백질을 억제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 위험을 줄입니다. 6개월마다 피하주사로 투여되며, 비스포스포네이트 대안으로 사용됩니다.

5. 칼시토닌(Calcitonin)

칼시토닌은 뼈 손실을 줄이고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로 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되며, 척추 골절로 인한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6. 호르몬 대체 요법(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

호르몬 대체 요법은 폐경 후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수치를 보충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합니다. 그러나 장기 사용 시 유방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7.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

비타민 D와 칼슘은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들은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다른 약물과 병행하여 골밀도를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결론

골다공증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위험 요인에 따라 개별화되어야 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부갑상선 호르몬 제제 등 다양한 약물이 사용되며, 각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하여 적절히 선택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뼈 건강 검사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