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 온지 약 5년정도가 되었다.
이번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도 추가 운영해보려고 한다.
그동안 내가 쓰고 싶은 글 위주로 간단하게 포스팅 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더 인기가 많은 글을 작성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쓰면 조회도 되지 않고 나도 그 글이 있었는 지 기억조차 안나더라.
나도 관심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 주제는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키워드의 조회수와 문서수를 비교할 수 있는 웹 사이트를 발견했다.
이름은 키워드 마스터이다.
키워드 마스터로 여러단어를 검색해보면서 내가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질병/질환에 대한 키워드
대상포진 같은 질병의 월간 총조회수는 18만 정도 되었다. 문서수는 43만으로 2배정도의 비율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 메인의 질병관련 공식 페이지가 잘 되어 있어 블로그 작성에는 크게 유입이 될 것 같지 않았다.
대상포진에 대한 다른 하위 키워드 들도 크게 소위 말하는 황금 키워드는 없었다.
2. 경제정책 관련 키워드
코로나 정부지원금, 국민연금 등 이런 경제정책에 대한 키워드가 좋다길래 관련해서 찾아보았다.
시니어 일자리, 2025년 최저임금, 퇴직소득세 계산기, 중소기업 소득세 감면이 상대적으로 좋아보이는 키워드.
개인적으로 단어 자체가 더 낫고 ~이란? 이런 단어는 오히려 이미 다른 블로그 발행량이 훨씬 많아 보인다.
총검색량 자체가 많은 키워드는 실업급여 25만, 콘드로이친 17만, 연말정산 17만.
국민연금, 건강보험, 실업크레딧과 관련된 키워드들 검색량 대비 문서수가 이미 많은 편이긴 하다.
그런데 알아보거나 납부하는 방법에 대한 블로그들이 있어서 그런가 네이버 이외로 티스토리 블로그들이 좀더 많이 상위에 포진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3. 약 관련 키워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인 글리아티린을 검색해 보았다.
약품명이 가장 총검색수가 높았고, 연질캡슐이나 정이 붙는 풀네임을 이용해 발행하는 것도 좋아 보였다.
종근당 같은 제약 회사 이름을 붙인 키워드, 복용법, 부작용 등을 같이 검색하지는 않으므로 이렇게는 단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또 콜린맥스같은 마이너 제약회사들의 제네릭 이름은 그 다지 좋지 않아보인다.
약국에서 판매 되고 있지 않는 유명한 영양제도 알아보기 위해 오쏘몰을 검색해보았다.
역시 부작용, 복용법 등 보다는 제품 자체에 다른 버젼이 더 검색양대비 문서수가 적었다. 아마 새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문서가 축적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오쏘몰 이뮨, 오쏘몰 플레이모빌, 오쏘몰 바이탈 f 가 비율은 제일 좋다. 하지만 검색량이 크진 않다.
오쏘몰 보다 오쏘몰 이뮨의 검색량이 훨씬 높아서 인상적이다. 7만.
가장 흔한 약국 일반약 타이레놀을 검색해 보았다.
광고의 영향인지 약사들보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 검색량은 높고 문서수는 적었다.
타이레놀 콜드 에스가 약국에서 많이 찾는데, 여기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 미녹시딜도 좋은 키워드라고 생각된다. 월간 검색량 5만, 문서수는 그보다 적다.
타이레놀의 검색량이 8만인거에 비하면 사용량에 비해 검색량이 엄청 큰 편인것 같다.
탈모약 몇가지를 더 검색했을 때, '미녹시딜 여자'도 괜찮은 키워드로 보인다.
또 '옥타코사놀' 같은 성분명, '잔뇨감' 같은 증상 관련 키워드는 그다지 이점이 없어 보인다.
'전립선 마사지' 같은 의학에 근거를 두지 않은 민간요법이 검색량은 많고 문서수는 확연히 적었다.
'전립선 비대증' 같은 질병명, '전립선'같은 신체 기관명도 별로.
TV광고를 많이 하는 건강기능성식품의 키워드가 좋아보인다.
유린쿨, 카리토포텐, 레바미피드 헤파텍트, 가레오, 비맥스 제트가 그나마 괜찮은 키워드로 보인다.
또 카리토포텐 여자 등 전반적으로 다 검색량이 많은 편이며,
광고 품목인 브레이닝캡슐도 좋아 보인다.
지역명과 헬스장의 조합은 많아야 3천회 조회됨을 알게되었다.
역시 치매, 기억력 등의 키워드도 좋지 않아보인다.
포스파티딜세린은 13만회 검색되었다.
gnm 포스파티딜세린, 닥터트루 포스파티딜세린, 뉴트리코어포스파티딜세린 등 각 브랜드명을 붙인 영양제명이 검색량이 많았다.
'효능', '복용법', '약국' '권장량' 등의 키워드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오메가3 관련 키워드
일단 오메가3는 총검색량이 25만이다.
보관방법, 복용법, 먹어야 하는 이유 등은 비추.
스포츠리서치 오메가3, 암웨이 오메가3, 유유제약 오메가3, 닥터린 하이퍼셀 오메가3 가 일단은 좋은 비율로 보인다.
원론적인 내용은 궁금해 하지 않고, 어떤 특정제품만 먹어서 모든걸 해결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 같다. 각 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콘드로이친 역시 17만회로, 지금은 소연골, 철갑상어 콘드로이친이 인기를 끌고 있나보다.
4. 이슈성/ 정치 키워드
최근에 전국민이 혼란에 빠진 정치적 사건이 있었다.
계엄은 199만회, 비상계엄은 437만회 검색되었다. 전국적인 이슈일 때의 검색량이 어마어마하다.
계엄령 뜻, 계엄포고령, 비상계엄 등도 같이 많이 조회되었고, 최신 이슈라 글 발행량은 검색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5. 생활건강 키워드
다이어트 관련 키워드는 3만회 정도를 기록했고,
'스위치온 다이어트', '무궁화 다이어트' 등 특이한 새로 유행하는 듯한 키워드가 검색량이 많았다.
'다이어트 간식', '점핑 다이어트' 등 광고 문서들이 많을 만한 키워드는 역시 문서수가 훨씬 많았다.
인천공항도 69만회로 검색량이 많았고, 주로 '인천공항 주차장',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인천공항 주차대행',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등이 검색량이 더 많았다.
에어팟, 인던션 같은 가전제품도 검색해 보았다.
아이패드나 에어팟은 문서수가 엄청 많고, 그나마 소형인 애플펜슬, 에어팟 4세대가 좋아 보였다.
추가로 아토미 헤모힘이나 갱년기유산균YT1같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유행,입소문 품목도 많이 검색되었다.
6. 온라인 밈관련, 해외여행 등 키워드
워싱시는 중국 틱톡에서 유명해진 노래로 알고 있는 데, 이런 밈 관련 주제는 문서수가 적고 검색량이 더 많았다. 크게 심오한 내용이 없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어싱은 맨발로 땅의 기운을 받으며 걷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약간 마이너한 대체의학 주제라 그런지 비율이 좋은편이었다. 절대적인 검색량은 만회도 되지 않아 적었다.
해외여행 키워드도 그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일부 사람들이 검색하므로 천회 미만이었다.
결론
간단한 예시 단어를 검색해보면서 대략적인 느낌을 얻어 보려고 노력하였다. 발행량 대비 검색수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고려해 볼만한 지표라고 생각한다. 블로그를 작성할 때 이를 고려하면서 대략적인 글의 수요를 예상해볼 수있을 것 같다.